“단독주택 설계를 준비 중인가요? 건축사사무소에서 직접 정리한 설계 절차와 준비 체크리스트를 소개합니다. 예산, 부지 검토, 인허가까지 건축주가 꼭 알아야 할 핵심 가이드를 확인하세요.”
단독주택 설계,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까요?
우리는 코로나 시대를 지나면서 집이라는 공간에 대해 많은 생각들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면서 아파트 생활에서 벗어나 나만의 집, 단독주택을 꿈꾸는 분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막상 설계를 시작하려고 하면 “무엇부터 준비해야 하지?”라는 고민이 생깁니다.
단독주택 설계는 단순히 설계도면을 그리는 일이 아니라, 예산 → 부지 검토 → 설계자 선정 → 설계 → 인허가 → 시공→ 감리→ 사용승인(준공)이라는 복잡한 과정이 이어지는 프로젝트입니다. 따라서 건축주와 설계자의 준비가 부족하면 부족한 설계, 시공시 예산 초과, 일정 지연, 불필요한 설계 변경 같은 문제를 겪기 쉽습니다.
이 글에서는 건축주가 꼭 알아야 할 단독주택 설계 절차와 준비 체크리스트를 단계별로 정리해 보겠습니다.
단독주택 설계 절차
1. 건축 의도 & 예산 정리
단독주택은 가족의 생활 방식을 담는 공간이므로 먼저 건축 의도를 정리해야 합니다. 주택을 짓기로 마음을 먹은 순간부터 우리 가족이 살 집에 대해 우리 가족의 취향을 찾아가는 여정의 시작입니다. 건축사와 상담을 통해서 정리해 나가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그러면 우리는 어떤 것들을 준비비해야 할까요?
- 가족 구성, 생활 패턴, 취미, 미래 계획 반영
- 예산 배분: 토지비, 설계비, 시공비, 세금, 인테리어, 예비비
- 가족이 원하는 공간에 대한 고민
- 우리 가족에게 집은 어떤 곳이어야 할까?
✅ 핵심 포인트: 예산 = 토지 + 설계 + 시공 + 세금 + 예비비
✅ 팁: 가족끼리 서로 인터뷰를 해보시면 좋습니다. “우리집은 어떤 공간이었으면 좋겠어?”
2. 부지 검토
단독주택은 아파트와는 다르게 외부 공간과의 연계가 매우 중요한 공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좋은 설계도 부지 조건을 고려하지 않으면 의미가 없습니다.
- 법적 조건: 건폐율, 용적률, 일조권, 높이 제한
- 물리적 조건: 지형, 도로 접도 여부, 상하수도 인입 가능 여부
- 환경 조건: 조망, 소음, 향후 개발 가능성
✅ 체크포인트: 토지대장, 지적도, 건축물대장 확인 필수
✅ 팁: 부동산사무소의 정보도 좋지만 건축사의 도움을 받는 것을 추천합니다.
3. 설계자(건축사무소) 선정
주택을 짓는 프로젝트는 건축주와 설계자가 거의 1년 가까이 소통을 해야 하는 프로젝트입니다. 그러므로 좋은 설계자는 건축주와 함께 고민하는 파트너입니다. 파트너를 선정하는데 단순히 비용만을 고려해서 파트너를 선택하는것이 최선일까요? 파트너를 찾기위해서는 아래와 같은 사항을 검토하시면 좋습니다.
- 단독주택 설계 경험이 풍부한지 확인(다른 프로젝트 확인)
- 상담 과정에서 나와의 소통 (내가 요구하는 사항에 대해 잘 설명하고 경청하는지)
- 건축주의 의도를 존중하고 반영할수 있는지?
- 설계과정을 잘 설명하고 적절하게 진행하는지?
✅ 팁: 최소 2~3곳의 건축사무소를 비교 상담 후 결정하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4. 기본 설계 (컨셉 디자인)
이 단계에서는 집의 큰 그림을 만듭니다. 사실상 단독주택 설계에서 가장 시간이 많이 소요되어야하고 건축주와 건축사의 소통이 가장 많이 필요한 시간입니다. 이 시간을 최대한 활용하여 내가 원하는 집을 완성해야합니다. 기본설계 기간을 최대한 오래 잡고 설계를 진행하시기 바랍니다. 그 다음 단계로 진행이 되면 피드백을 하는것이 시간과 비용이 더 들어갑니다.
- 평면: 방, 거실, 주방, 욕실등 배치
- 외관: 입면 디자인 및 외부 마감 재료 결정
- 외부 공간: 마당, 주차장, 데크 계획
✅ 팁: 3D 이미지나 모형등을 활용하여 공간을 간접적으로 체크. 줄자를 가지고 도면과 내가 현재 생활하고 있는 공간을 비교.
5. 실시 설계 (상세 도면)
기본 설계를 토대로 실제 시공이 가능한 상세 도면을 만듭니다. 단순히 도면의 양이 많은 것보다는 필요한 정보가 설계도면에 잘 전달되어있는지가 중요합니다. 실시설계도면은 건축공사비와도 직결되어있습니다. 부실한 도면은 건축공사비를 정확히 책정하기 힘들고 정확한 정보가 들어있지 않은 설계도면은 추후 시공자와 건축주간의 분쟁을 초래할 수도 있습니다.
- 구조, 설비, 전기, 조명, 필요에 따라 인테리어 계획 포함
- 마감재, 가구 배치, 컬러 계획 반영
- 외부공간의 계획 포함
✅ 체크포인트: 최종 도면 확인. 내가 요구한 사항들은 제대로 반영되었는지 체크.
6. 인허가 절차
건축행위를 하기 위해서는 관할 청에 건축허가(건축신고)를 신청하고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는 단독주택을 짓는 과정에서도 꼭 필요합니다. 가끔 우리집은 건축신고건이라 그냥 신고만 하면돼. 라고 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규모에 따라 건축허가, 건축신고로 바뀌는 것 뿐이지 대부분의 인허가 절차는 동일합니다.
- 각종 부서 협의(건축, 토목, 배수설비, 통신, 정화조, 주차장, 조경, 도로 등등…)
- 소요 기간: 보통 1~2개월
✅ 팁 : 세움터 협업자로 등록하면 진행과정 등은 체크가능
7. 시공사 선정 및 계약
허가와 설계가 끝나면 시공사를 선택합니다. 좋은 설계자와 마찬가지로 좋은 시공자도 건축주의 소중한 파트너입니다. 내 이야기를 경청해주고 설계도면을 잘 이해하고 부실하지 않게 지어줄 수 있는 시공자를 찾는 과정도 쉽지 않습니다.
- 주택 시공경험이 풍부한지
- 시공사례를 직접 찾아보고 가능하면 집주인(건축주)와 면담
- 시공중인 현장 방문요청
- 표준 계약서 사용, 하자보수 기간 명기
- 감리자와 협력 체계 구축
✅ 체크포인트: 공사비 세부 내역 확인, 공정표 작성 후 합의
✅ 팁: 시공자를 선정할때 설계도면과 함께 공내역서를 함께 준비해서 비교
준비 체크리스트 (한눈에 보기)
✅ 우리 가족의 취향 찾기
✅ 예산 체크와 자금계획 수립
✅ 토지매입시 각종 법규 체크
✅ 설계자및 시공자를 위한 참고 이미지·자료 준비
✅ 건축사 상담 시 질문 리스트 작성
✅ 예비비 확인(각종 인입비, 세금등)
성공적인 단독주택을 짓기 위해
단독주택을 잘못 지으면 10년은 늙는다고들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단독주택의 설계는 당신의 10년을 아껴줄수도 있습니다. 설계는 단순 도면만 그려주는 일이 아니라 건축주와 건축사간의 소통이 제일 중요한 협업 과정입니다.
체계적인 준비와 원활한 소통이 이루어진다면 10년을 늙는 비용문제, 하자문제를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이번 체크리스트를 기반으로 설계자와 건축사를 찾고 소통한다면 여러분의 꿈꾸던 단독주택은 더 이상 꿈이 아니라 현실이 될 것입니다.
인우건축사사무소는 당신의 꿈을 현실로 바꿔드립니다. 상담이 필요하시면 아래 카카오톡 문의로 문의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