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담양에 위치한 본 프로젝트는 기존 단독주택을 철거하고 그 자리에 단층 카페를 신축하는 설계안입니다.
주변의 낮은 풍경과 자연스러운 시야를 해치지 않으면서, 방문객이 편안하게 머무를 수 있는 공간을 목표로 담양 단층 카페 설계를 진행했습니다.
프로젝트 개요
- 위치 : 전라남도 담양군 담양읍 객사리
- 용도 : 근린생활시설(카페)
- 기존 조건 : 단독주택 철거
- 규모 : 단층
- 설계 : 인우건축사사무소
기존 주거 공간의 흔적을 지우고, 지역에 새로운 일상을 더하는 상업 공간으로 재해석한 프로젝트입니다.
설계 개념 – 낮은 스케일로 풍경을 담는 카페
담양은 자연 경관과 수평적인 풍경이 중요한 지역입니다.
이에 따라 본 카페는 2층 이상의 과도한 볼륨 대신, 단층 건축과 긴 지붕선을 통해 주변 환경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도록 계획했습니다.
건물은 땅에 눌러 앉듯 낮게 배치되며,
이는 방문객에게 심리적인 안정감을 제공하는 동시에 카페 건축에서 중요한 ‘머무름의 질’을 높이는 요소로 작용합니다.
공간 구성 – 개방성과 체류 경험의 균형
긴 형태의 평면을 활용해 실내는 연속적인 좌석 공간으로 구성되었으며,
전면의 넓은 유리창을 통해 외부 풍경이 자연스럽게 내부로 스며들도록 설계했습니다.
이는 단순히 커피를 마시는 공간이 아니라,
✔ 풍경을 바라보고
✔ 시간을 보내며
✔ 다시 찾고 싶어지는
체류형 카페 공간을 목표로 한 설계 전략입니다.
외관 디자인 – 지붕과 재료가 만드는 인상
외관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경사지붕의 형태와 재료의 절제된 사용입니다.
지붕은 전통적인 형태를 현대적으로 해석해, 담양 지역 특유의 분위기와 자연스럽게 연결됩니다.
벽체와 기단부는 안정적인 재료를 사용해 건물의 하부를 단단히 잡아주고,
상부는 가볍게 열어 시각적인 균형감을 유지했습니다.
이러한 구성은 지역 카페 건축에서 요구되는 유지관리의 현실성, 시각적인 이미지로 시선을 사로잡는 디자인을 함께 고려한 결과입니다.
기존 주택 철거 후 신축이라는 선택
기존 주택을 리모델링하는 대신 철거 후 신축을 선택한 이유는,
단순한 용도 변경을 넘어 공간의 성격 자체를 바꾸기 위함이었습니다. 주거 공간이 가진 폐쇄적인 구조를 활용해 리모델링 했던 많은 카페의 선례들이 있지만, 카페라는 공공적 성격에 맞는 개방성과 흐름을 새롭게 설계하는 것이 이 프로젝트의 핵심이었습니다.
인우건축의 카페 설계 방향
인우건축사사무소는 “담양 베비에르”,”순천 르꼬뮤네”, “카페 라울라울”, “모모카페”, “운남동 투썸플레이스”, “본촌동 하이퍼스탠다드”등의 카페 건축 설계를 많이 해왔습니다. 인우건축은 단순히 카페를 ‘예쁜 공간’이 아니라 건축주의 운영과 고객의 만족이 함께 작동하는 건축으로 접근합니다.
담양 단층 카페 설계안 역시 지역적 맥락, 방문객의 동선, 장기 운영을 고려한 구조를 종합적으로 반영해서 계획하였습니다.
카페 건축을 생각하고 계신다면 대지 및 주변 조건, 운영방향에 맞는 현실적인 해답을 같이 고민해 드립니다.
